요즘 OTT 뭐 봄?
부지런히 쉼 없이 신작을 내놓고 있어 해지하기 미안하게 만드는 넷플릭스,
꾸역 꾸역 뭘 내놓곤 있지만 뭘 해도 션찮은 디즈니 플러스 ㅋ
쿠팡 무료 배송으로 보니까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쿠팡 플레이('소년시대'도 중도 하차 ㅋ) 등
개인적으로 모두 개점휴업 상태였다.
그러던 중 최근 애플TV 플러스를 통해 새롭게 공개된 '마스트 오브 디 에어, Masters of the Air'
'엄훠 이건 봐야 해!'
한동안 중단했던 애플원 서비스를 재결제하게 만든 초기대작이다. ㅋ
이런 대작을 공개하면서 쿨하게 별 광고조차 않는 능금 ㅋ
HBO의 걸작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2001), '퍼시픽'(The Pacific)(2010)에 이은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의 세 번째 2차대전 미니시리즈이다.
그런데 왜 HBO가 아닌 능금 TV 플러스?
이유인즉슨 2억 달러가 넘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제작비에 흐보(HBO)조차 감당할 수 없어 제작이 계속 연기되자 판권을 애플 TV 플러스에서 구입, 제작하게 된 것이다.
2차 대전 당시 미 공군의 주력 중장거리 폭격기로 'Flying Fortress', 하늘을 나는 요새로 불리었던 B-17,
하지만 독일 요격 전투기에 의해 맥없이 당하기 일수여서 한번 출격하면 생환율이 30~40%였다고 하니 출격전 공포가 어땠을지;;; 실제로 출격 5회 이내 전사하거나 실종되었다고 한다. ㅠ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육군을, '퍼시픽'은 해병대 이야기를 다뤘는데 이번엔 하늘이다. 도널드 L. 밀러의 원작을 토대로 B-17 폭격기의 살아남은 20%도 안되는 승조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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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촬영은 영화 속 실제 배경인 영국에서 진행되었고 주인공 게일 클레븐 소령 역에 영화 '엘비스'로 오스카 남우 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던 게일 버틀러를 얼굴마담으로, 아일랜드 출신의 연기파 배우 배리 키오건 등 다수의 영국 배우들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감독들의 면면도 남다르다.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감독 캐리 후쿠나가, <캡틴 마블>의 애나 보든, 라이언 플렉 감독 등이 각 에피소드 연출을 맡았다.
지난 26일 공개되어 총 9부작 가운데 현재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되었는데 일단은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편이다.
드라마적으로 아직은 살짝 부족하지만 야간 폭격 임무를 맡은 영국 공군과 달리 미 폭격기는 주간 폭격으로 인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대공포가 난무하고 독일 요격 전투기에 의해 격추되는 신 등 미 제8공군의 처절한 사투를 긴박감 넘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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