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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마천국

[애플TV+] 리들리 스코트 - 나폴레옹(2023)

by 무한제공자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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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80세)와 리들리 스코트(86세)는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최근까지 대작을 내놓으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해에도 마틴 스콜세지는 <플라워 킬링 문>(2023), 리들리 스코트는 <나폴레옹>(2023)을 내놓았다. (그리고 보니 두 편 모두 능금 OTT 독점)

리들리 스코트의 <나폴레옹>(2023)은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으며, 호아킨 피닉스와 바네사 커비 등의 주연진 덕분에 기본적인 관심을 끌었다. 스코트 감독의 데뷔작 <결투자들>(77)부터 <글래디에이터>(2000), <킹덤 오브 헤븐>(2005), <로빈후드>(2010) 등 여러 시대극에서의 성과로 인해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입소문이 시원찮아 극장을 찾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리들리 스코트 감독의 국내 개봉작을 극장에서 안본게 있었나 싶다. 여튼 극장배급은 소니지만 마침 스트리밍 서비스는 애플TV+ 독점이어서 어제 뒤늦게 감상했다. 158분이나 되는 런닝타임임에도 시간 순삭까진 아니더라도 지루하진 않다. 역시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도 내눈으로 직접 확인하는게 맞는듯.

이렇듯 영화 <나폴레옹>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품이다. 감독의 재능과 배우들의 연기력은 물론, 좀 더 길었으면 더 좋았을 피비린내 나는 전투씬과 웅장한 스케일은 장점이다. 그러나 나폴레옹의 인생을 조제핀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어, 그의 다양한 면모와 역사적인 복잡성을 완벽하게 담아내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러한 점은 관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요인 중 하나이다.

다만 4시간 30분짜리 감독판이 있다는 사실은 감독판을 통해 더 많은 내용과 감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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