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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지(름)의 제왕

[Vinyl] The Dave Pike Quartet Featuring Bill Evans - Pike's Peak (Epic - 1962)

by 무한제공자 202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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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

​The Tracks:

"Why Not" (Dave Pike) - 6:51

"In a Sentimental Mood" (Duke Ellington) - 6:37

"Vierd Blues" (Miles Davis) - 6:02

"Bésame Mucho" (Consuelo Velázquez) - 6:57

"Wild Is the Wind" (Dimitri Tiomkin, Ned Washington) - 9:33

 


Personnel :

Dave Pike - vibraphone

Bill Evans - piano

Herbie Lewis - bass

Walter Perkins - drums


<Pike's Peak> (1962)은 비브라폰 주자 데이브 파이크 (Dave Pike)의 리더로서 두 번째 녹음이다. 세션에는 베이시스트 허비 루이스 (Herbie Lewis), 드러머 월터 퍼킨스 (Walter Perkins), 그리고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Bill Evans)가 함께하고 있다. 사실 사이드맨 빌 에반스에 이끌려 구매한 음반이다.

본작의 녹음 해인 61년은 베이시스트 스콧 라파로 (Scott LaFaro)의 비극적인 죽음이 있던 해였고 빌 에반스는 트리오 작업을 많이 하지 않고 가끔 다른 음악가의 사이드 맨으로 공연하는 등 많은 시간 동안 트라우마 상태에 있었다.

따라서 몇 달 후 녹음된 빌 에반스의 첫 번째 세션인 본작은 드문 기회 중 하나로, 청자들에게 사이드맨으로서의 에반스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데이브 파이크는 키스 자렛 (Keith Jarrett)처럼 연주 중 허밍을 곁들이고 있어 상당히 거슬린다. 특히 빌 에반스의 뛰어난 연주와 대조되는 점에서 더욱 아쉽다.

수록곡을 살펴보면 데이브 파이크 작곡의 'Why Not'은 에반스의 부드러운 반주와 함께 베이스 연주자와 드러머의 지원이 어우러져 편안하고 유려한 연주를 선보인다. 파이크와 에반스의 궁합 또한 훌륭하게 느껴진다. 'Besame Mucho'는 파이크의 바이브와 기존과 다른 느낌의 에반스의 피아노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데, 과하지 않은 아름다움이 매우 인상적이다. 마지막으로, 'Wild Is the Wind'는 파이크와 에반스가 함께하는 리리컬 한 발라드로 마무리된다.

<Pike's Peak>은 사이드맨으로서의 빌 에반스뿐 아니라 이후 보기 힘든 세트 리스트여서 가치가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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