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반지(름)의 제왕

[Vinyl] Kenny Drew - Undercurrent (Blue Note - 1961)

by 무한제공자 2024. 2. 1.
반응형

 

AMG ★★★★1/2

​The Tracks:

All tracks are written by Kenny Drew

1. "Undercurrent" 7:20

2. "Funk-Cosity" 8:28

3. "Lion's Den" 4:56

4. "The Pot's On" 6:08

5. "Groovin' the Blues" 6:22

6. "Ballade" 5:32


Personnel :

Kenny Drew – piano

Freddie Hubbard – trumpet

Hank Mobley – tenor saxophone

Sam Jones – double bass

Louis Hayes – drums


 

버드 파웰의 영향을 받아 자신만의 스타일을 개발한 피아니스트 Kenny Drew는 트럼페터 하워드 맥기의 블루노트 입성작 사이드맨으로 재즈신에 데뷔했다. 이후에도 존 콜트레인의 걸작 'Blue Train'(57) 등 블루노트 앨범에서 사이드맨으로 다수 참여하는 등 블루노트 레이블 번성에 지분이 상당하다. 그럼에도 그의 블루노트 리더작은 달랑 두 장뿐이다. 10인치로 발매한 1953년의 트리오 초기작과 클래식 앨범인 본작 <Undercurrent>가 그것이다.

그의 리더작은 주로 Riverside를 통해 듀오와 트리오 형식으로 발표했는데 Sonny Rollins, Jackie McLean 및 Kenny Dorham 등 세션으로 참여한 앨범들에 비해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어찌 보면 남 좋은 일만 한. ㅠ

그래도 강력한 한방은 있었으니 훌륭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및 세션 리더로서 재능을 발휘한 본작 <Undercurrent>이다.

6곡 모두 자신의 오리지널로 구성, 기존 피아노 트리오 형식이 아닌 열정적인 혼을 동반하고 있다.

당시 떠오르던 신성 트럼펫 연주자 Freddie Hubbard, 테너 색소포니스트 Hank Mobley, 베이시스트 Sam Jones, 에너지 넘치면서 세련된 연주를 보여준 드러머 Louis Hayes와 함께 블루노트 카탈로그에서 손에 꼽을만한 훌륭한 하드밥 앨범을 완성했다. 결국 Kenny Drew의 가장 대표작인 셈이다.

특히, 오프닝 타이틀 트랙인 "Undercurrent"는 앨범의 백미로, 대담하고 강렬한 방식으로 앨범의 분위기를 설정하는데 밴드 모든 구성원의 단단하고 완벽한 솔로 연주로 채워져 있다. Hank Mobley는 Kenny Drew의 솔로와 각각의 솔로 턴에서 환상적이고 비교적 신예였던 Freddie Hubbard 역시 '난 초짜가 아니야'라는 것을 어필하듯 더 공격적이며, 때로는 유머러스한 접근법을 취한다. 열정적인 Horn들을 동반한 그의 연주와 감미로운 솔로는 그가 주요 하드 밥 스타일리스트 중 하나였음을 새삼 일깨운다. 그리고 마지막 트랙인 "Ballade"는 또 다른 주목할 만한 곡으로, Drew의 화려한 완급조절로 시작해 아름답고 세련된 멜로디로 이어진다.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덴마크로 이주, 생을 마감할 때까지 Niels-Henning Ørsted Pedersen을 비롯한 유럽 연주자들과 함께 다수의 앨범을 남기게 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