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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지(름)의 제왕

[Vinyl] Joe Henderson - Mode for Joe (Blue Note - 1966)

by 무한제공자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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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1/2

​The Tracks:

All compositions by Joe Henderson, except where indicated.

"A Shade of Jade" – 7:08

"Mode for Joe" (Cedar Walton) – 8:00

"Black" (Walton) – 6:51

"Caribbean Fire Dance" – 6:41

"Granted" – 7:20

"Free Wheelin'" (Lee Morgan) – 6:39


 

Personnel :

Joe Henderson – tenor saxophone

Lee Morgan – trumpet

Curtis Fuller – trombone

Bobby Hutcherson – vibraphone

Cedar Walton – piano

Ron Carter – bass

Joe Chambers – drums


본작이 발표된 1966년 재즈 씬은 프리 재즈, 소울 재즈, 그리고 심지어 퓨전 초기 실험으로 인한 대대적인 음악적 변화의 시기였다. 그런 격변의 시기에 나온 조 헨더슨 (Joe Henderson)의 <Mode for Joe>(66)는 재즈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을 반영하며 그 시대를 정의하는 앨범이다. 하드 밥과 아방가르드한 요소들의 융합은 지금까지도 조 로바노 (Joe Lovano), 조슈아 레드먼(Joshua Redman)과 브랜포드 마살리스(Branford Marsalis)와 같은 현대 음악가들에게 계속해서 영감을 주고 있다. 조 헨더슨이 85년 <The State of the Tenor, Vols. 1 & 2>로 컴백하기 전까지 블루노트에서의 마지막 리더작이기도 하다.

사이드맨 구성도 더없이 화려한데 트럼펫 연주자 리 모건 (Lee Morgan), 트롬보니스트 커티스 풀러 (Curtis Fuller), 비브라포니스트 바비 허처슨 (Bobby Hutcherson), 피아니스트 시더 월튼 (Cedar Walton), 베이시스트 론 카터 (Ron Carter), 드러머 조 챔버스 (Joe Chambers)가 피처링하고 있다. 노련한 그들은 이 녹음에 깊이와 다재다능함을 더하고 있는데 특히 리 모건의 솔로는 특유의 화려한 브라스 톤으로 매우 강렬하고 멜로디컬한 접근을 보인다.

수록곡 가운데 깊이 있는 앙상블을 들려주는 'A Shade Of Jade', 시더 월튼의 스피드 넘치는 'Black', 하드 밥 풍으로 업 템포의 곡인 'Granted' 등이 시대를 앞서간 베스트 트랙이다. 대담한 접근법, 시대를 초월한 작곡, 그리고 그것이 보여주는 놀라운 음악성을 보여준 색소폰 전설의 가장 흥미로운 음반 중 하나이다.

리 모건이 <The Sidewinder>(63)로 거장의 대열에 합류했듯 조 헨더슨 역시 본작을 통해 단숨에 하드밥 리더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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