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왜 한덕수에 집착하나? 대선보다 당권·윤석열 복귀 시나리오의 진실!

국민의힘이 한덕수를 미는 이유

국민의힘이 당내 경선에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 경험이 없고 당적도 없는 한덕수 예비후보에게 집중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정치적 계산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사진=국민의힘tv

 

친윤석열계의 당권 유지 전략

국민의힘 내부, 특히 친윤석열계는 당장 대선 승리보다 대선 이후 당권을 장악하고 유지하는 데 더 큰 목적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덕수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명확하게 선을 긋지 않고, 오히려 일정 부분 옹호하는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이는 '윤석열 복귀 프로젝트'와도 연결되며, 한덕수를 내세워 대선 이후에도 친윤계가 당내 주도권을 쥐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어게인 윤석열'의 대리인 역할

사진=국민의힘tv

'어게인 윤석열'의 대리인 역할 한덕수는 관훈토론 등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실책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등 윤석열식 국정철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친윤계가 한덕수를 '어게인 윤석열'의 대리인, 즉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책 기조와 노선을 이어갈 인물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당내 단일화 이벤트와 김문수 견제'

사진=국민의힘tv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문수 후보를 공식 후보로 인정하지 않고, 단일화 이벤트를 통해 한덕수를 당의 간판으로 세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문수 캠프에 친윤계 인사들이 위장 취업해 경선을 관리하고, 단일화 여론조사 등으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당내 권력 재편과 친윤계 입지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빅텐트와 국민통합 명분

한덕수는 스스로를 '국민 모두를 통합할 디딤돌'로 내세우며, 개헌과 국민통합을 대선 출마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당외 인사인 한덕수를 통해 중도층 및 비윤계 세력까지 아우르는 '빅텐트'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론

국민의힘이 한덕수를 미는 배경에는 대선 승리 그 자체보다 대선 이후 당권 유지, 친윤계의 주도권 장악,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 그리고 빅텐트 전략 등 복합적인 정치적 이해관계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덕수는 이러한 친윤계의 전략적 필요에 부합하는 인물로, 당내 권력 구도와 대선 이후까지를 염두에 둔 선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