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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가 되고 싶었던 좀비, 오컬트, 넷플릭스 신작 공포 영화 '더 씬' 평점 리뷰 정보

by 무한제공자 2024.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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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가 되고팠던 '더 씬'

영화 '더 씬'은 끝없는 악의 순환과 원죄를 주제로 한 이야기로 최근 넷플릭스에 올라 왔습니다. 제41회 토리노 국제 영화제 ‘Crazies’ 경쟁 섹션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호러와 판타지 장르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감독은 한국의 다종교적 배경과 이탈리아 좀비 영화 거장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개봉때는 외면받았지만 넷플릭스 국내 순위에도 공개되자 마자 상위권에 올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기본 정보

감독 : 한동석

출연 : 김윤혜, 송이재, 박지훈, 이상아

주인공 시영 역을 맡은 김윤혜는 2002년에 데뷔해 <점쟁이들> <빈센조> 등에 출연해왔으며 최근엔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말의 바보>에서 전투근무지원 대대 중대장 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폭망하고 말았죠. 스크린에 오랜만에 등장한 이상아 배우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윤 회장 역을 맡고 있습니다.

장르 : 공포

러닝타임 : 102분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실험적 요소로 내로라하는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이름을 알린 유명 감독 ‘휘욱’은 춤을 소재로한 새로운 작품 촬영을 위해 신인 배우 ‘시영’, ‘채윤’과 함께 폐교 옥상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파격적이고 거친 동작의 춤사위로 촬영이 시작되자 이내 배우와 제작진들은 오묘한 기운에 휩싸이고 촬영 현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어 버린다. “악마가 깨어났다!” 그리고, 깨어나지 말아야할 존재 ‘그것’과 마주하게 되는데…

 

예고편

 

씨네21 20자 평

리뷰

한동석 감독의 영화 <더 씬>은 호러 장르로, 산속 폐교에서 춤과 관련된 영화를 촬영하던 중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영화 제목은 'Scene'이 아닌 'The Sin'으로, 도입부에는 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시영(김윤혜)이 캐스팅된 촬영장은 음산한 분위기와 통제되지 않은 상황으로 가득합니다. 촬영 중 사람들은 좀비로 변하고, 시영과 동료 댄서 채영은 폐교에서 벗어나려 애씁니다. 영화는 좀비 사건 이후에도 다양한 서브 장르를 통해 계속 방향을 바꿔가며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영화 <더 씬>은 엇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일부 관객들은 만족스러운 한국 오컬트 호러 영화로 평가하며, 충격적인 반전과 죽은 자를 부활시키는 악마적 요소가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반면, 영화의 구조와 내용에 대해 비판적이기도 합니다. 중간에 등장하는 좀비가 영화의 흐름을 어수선하게 만들고 영화 제목 '씬(Sin, 죄)'과 실제 내용 사이의 연관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구성 면에서도 지적하자면 처절한 살육 장면 이후 갑자기 인간의 원죄와 저주받은 과거라는 미스터리로 전환되는 점, 그리고 극적인 전개를 위해 폐쇄된 공간을 설정한 점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또한 혼란스러운 분위기와 일부 서사적 일관성 부족 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선한 사악함과 여러 서브 장르를 혼합하여 호러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합니다.  

사진=예고편 캡쳐

<더 씬>은 오컬트, 호러, 미스터리, 좀비 장르를 결합한 복합 장르 영화로, 이전 작품 <파묘>의 성공을 이어가고 싶었지만 저예산 영화의 한계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한번은 볼만한 꽤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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