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식공룡, 전라도 비하 논란…기부로 덮으려다 오히려 비판만 확산

전국 맛집을 소개하며 인기를 끌던 유튜버 ‘잡식공룡’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높았던 전남 지역을 비하하는 게시글을 올렸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공식 사과와 함께 5·18 기념재단에 500만 원을 기부했으나, 오히려 “기부로 덮으려 한다”는 역풍이 불고 있습니다. 논란의 전말과 네티즌 반응, 그리고 향후 전망을 정리합니다.

사진=잡식공룡 유튜브

잡식공룡, 전라도 비하 논란의 시작

유튜버 잡식공룡(본명 왕현수)은 공룡 캐릭터 의상을 입고 전국 맛집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17~1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입니다.
6월 5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남 한 지역의 제21대 대선 투표 결과 이미지를 공유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이재명 대통령이 89.04%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한 곳이었습니다.
게시글에는 “전남 XX 났음” 등 비하성 댓글이 달렸고, 잡식공룡은 이를 다시 공유하며 “ㅋㅋㅋㅋ”라는 반응을 남겼습니다.
이후 누리꾼이 “전라도 왜 비하하느냐”고 항의하자, 그는 “라도인임? 긁혔나 보네”라는 무례한 답변을 남기며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기부로 덮으려 했으나, 역풍만 거세지는 사과

공식 사과와 기부: 잡식공룡은 논란이 커지자 유튜브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에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과 정치적으로 편향된 내용으로 불편을 드렸다”며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그는 “어릴 적 환경과 한쪽의 말만 들은 영향으로 편향된 생각을 갖게 됐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고, 5·18 기념재단에 500만 원을 기부한 내역도 공개했습니다.
네티즌 반응: 사과와 기부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기부로 덮으려 한다”, “진심 없는 세탁성 기부”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일부는 “기부로 잘못이 사라지지 않는다”, “지역 비하에 대한 근본적 반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논란의 핵심과 네티즌의 분노

지역 감정 자극: 잡식공룡은 단순히 비하 댓글을 공유한 것뿐 아니라, 자신도 동조하는 뉘앙스를 보이면서 전라도 지역 감정을 자극했습니다.
정치적 편향성: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를 비방하는 댓글도 공유하며 “중국어 배우기 싫다, BYD 주식 사기 싫다, 차이나 넘버원 외치기 싫다”는 문구를 덧붙였습니다.
네티즌 항의: 논란이 알려지자 그의 SNS와 유튜브 채널에는 비판 댓글이 쇄도했고, “일베충이냐”, “지역 비하는 용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향후 전망과 시사점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책임: 잡식공룡은 인기 유튜버로서 공개적 발언과 행동에 더 큰 책임이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기부는 반성의 시작일 뿐: 기부로 논란을 덮으려는 시도는 오히려 역풍을 불러왔고, 진정한 반성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지역 비하, 정치적 편향성 경계: 지역 감정과 정치적 편향을 자극하는 발언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요약

잡식공룡은 전라도 지역을 비하하는 게시글을 공유하며 논란을 일으켰고, “라도인임? 긁혔나 보네”라는 무례한 답변으로 비난을 더욱 키웠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공식 사과와 5·18 기념재단에 500만 원을 기부했으나, “기부로 덮으려 한다”는 역풍이 거셉니다.

네티즌들은 지역 비하와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근본적 반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결론

잡식공룡의 전라도 비하 논란은 단순한 유튜버의 실수로 끝나지 않고,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책임과 지역 감정,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다시 한 번 환기시켰습니다. 기부로 덮으려는 시도는 오히려 역풍만 불러왔고, 진정한 반성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잡식공룡과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크리에이터가 신중한 행동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