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야구장은 어떻게 될까?
프로야구 팬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했을 상황.
"오늘 경기 비 온다던데, 진행될까?", "몇 회까지 하면 결과 인정되지?"
이처럼 비는 야구 경기의 변수 중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입니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에서는 ‘강우 콜드게임’이라는 규정이 적용되며, 이로 인해 경기의 승패는 물론, 기록, 티켓 환불 여부까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강우 콜드게임의 기준, 절차, 예외 사항까지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강우 콜드게임이란?
'강우 콜드게임' 또는 '우천 콜드게임'이란, 경기 중 비(또는 악천후)로 인해 정상적으로 9회를 마치지 못한 채 중단되고, 그 상태로 종료되는 경기를 말합니다. 이때 심판이 현장 상황을 고려해 경기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 콜드게임을 선언합니다.
즉, ‘비로 경기가 강제로 끝났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느 시점에서 중단되었느냐에 따라 그 처리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강우 콜드게임 성립 조건
‘5이닝의 법칙’
5회 이전 중단 → ‘노게임’ |
노게임: 말 그대로 “게임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
기준: 양 팀 모두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경기가 중단되었을 경우. |
결과: 승패 및 모든 기록 무효 (홈런, 삼진, 타점 등 통계도 사라짐) 경기 재편성 (일정 다시 잡힘) |
티켓 전액 환불 가능 |
5회 이후 중단 → ‘강우 콜드게임’ |
5회가 종료된 시점(최소 5이닝) 이후 비로 인해 경기 재개가 불가능할 경우. |
그 시점의 스코어로 최종 승패가 결정되며, 기록도 모두 정식 경기로 인정됩니다. |
환불은 불가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 처리됩니다. |
홈팀/원정팀에 따라 다른 기준
상황 | 조건 | 콜드게임 성립 여부 |
홈팀이 앞서는 경우 | 5회초 종료 시 | 성립 O |
원정팀이 앞서는 경우 | 5회말 종료 시 | 성립 O |
강우 콜드게임 선언 절차
비가 내리면 어떻게 되나?
심판진이 경기 중단을 선언 (일시 중단) 보통 최소 30분간 상황을 지켜봅니다.
그라운드 상태나 날씨가 개선되면 재개 가능.
이후에도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강우 콜드게임을 최종 선언합니다.
결정권은 누구에게?
경기 운영과 콜드게임 여부는 전적으로 주심을 포함한 심판진의 권한입니다.
관중, 감독, 선수 의견과 무관하게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됩니다.
그 외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
점수 차 콜드게임은 없다
KBO 리그는 점수 차(예: 10점 차 이상)로 경기를 중단하는 콜드게임 규정은 없습니다.
날씨나 외적 요인으로만 경기 종료가 가능합니다.
포스트시즌은 예외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등 포스트시즌에서는 강우 콜드게임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경기 중단 시에는 서스펜디드 게임(중단된 시점부터 다음날 재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돔구장? 문제없습니다
고척 스카이돔처럼 돔 형태의 실내 구장에서는 날씨와 무관하게 경기가 정상 진행됩니다.
실제 사례로 보는 이해
실제 사례 |
A팀 vs B팀, 경기 4회말 중 우천 중단 → 노게임 → 모든 기록 삭제, 환불 O |
C팀 vs D팀, C팀이 6-4로 리드, 6회초 중단 → 강우 콜드게임 성립 → C팀 승, 기록 인정, 환불 X |
결론 : 야구팬의 필수 상식, ‘5이닝’을 기억하자
KBO 리그에서 비는 경기의 향방을 바꾸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5회 이전엔 노게임, 이후엔 강우 콜드', 이 핵심 규칙만 기억해도 비 오는 날에도 현명하게 경기를 관전할 수 있습니다.
무작정 비가 오면 취소되는 게 아니라, 이닝 수와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꼭 숙지해두세요!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격 결정] NC 다이노스, 16일부터 울산 문수야구장 임시 홈구장 전격 확정! (0) | 2025.05.09 |
---|---|
2025년 5월 5일, 한화 이글스 1위 등극! 17년 암흑기 끝낸 기적의 날 (0) | 2025.05.05 |
두산 베어스, 42세 고효준 영입으로 왼손 불펜진 강화! (경력과 성적, 영입 배경과 기대 효과) (0) | 2025.04.18 |
축구 팬 필독! 쿠팡플레이,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독점 생중계! 축구 팬들을 위한 새로운 시대의 개막! (0) | 2025.03.24 |
송재익 캐스터 별세, 축구 중계의 전설이 남긴 유산 (0) | 2025.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