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유괴, 학대를 다룬 이영애 주연 <나를 찾아줘> 넷플릭스 신작 평점 리뷰 정보
오늘은 배우 이영애의 14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나를 찾아줘>가 넷플릭스에 업데이트 되어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선명한 주제의식은 좋았지만 우연에 의한 개연성 상실, 나약한 여성 홀로 건장한 남성 여럿을 제압하는 비현실성 등으로 인해 몰입이 안되는 작품이었습니다.
<나를 찾아줘> 기본정보
개봉 : 2019.11.27
런닝타임 : 108분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스릴러
감독 : 김승우
출연 : 이영애, 유재명, 박해준
흥행 : 64.5만명
시놉시스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숱하게 반복되던 거짓 제보와 달리 생김새부터 흉터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낯선 이의 이야기에 정연은 지체 없이 홀로 낯선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자신의 등장을 경계하는 듯한 경찰 '홍경장'(유재명)과 비슷한 아이를 본 적도 없다는 마을 사람들. 그들이 뭔가 숨기고 있음을 직감한 정연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찾기 시작하는데... 6년 전 사라진 아이 그리고 낯선 사람들 모두가 숨기고 있다
<나를 찾아줘> 리뷰
6년 전 놀이터에서 사라진 아들 윤수를 찾는 엄마의 이야기로 영화는 아이들을 잃어버린 부모의 삶을 묘사합니다.
노동착취, 폭행, 강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학대가 등장하는데 실제 사건이었던 염전 노예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입니다.
<나를 찾아줘>는 이영애가 <친절한 금자씨> 이후 14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그녀는 <공동경비구역JSA>, <봄날은 간다> 등 그동안 출연한 작품들을 보면 꽤 선구안을 지닌 배우임을 알수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선택한 작품이기에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14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실제로 이영애는 엄마가 되었고 육아를 하면서 느낀 감정을 영화 속에서 표현합니다.
대척점에 서있는 홍경장 역의 유재명도 관객들에게 분노를 유발하는 인생 빌런 연기를 펼칩니다.
또한 충무로를 대표하는 실력파 스탭들이 신인 감독의 조력자들로 참여했습니다.
이영애의 몸을 던진 연기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초반 일상에서 후반부 스릴러로 넘어가면서 개연성을 상실하고 예상 가능한 뻔한 진행을 보입니다. 아무리 엄마는 강하다고 하지만 홀로 섬에 들어가 친절한 금자씨 못지않은 힘으로 건장한 남성 여럿을 제압하는 비현실성 등은 영화를 현실에서 판타지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럼에도 선명한 메시지, 문제의식, 쉽지않은 소재 등은 주목할만 합니다.
영화 속 대사에도 등장하지만 아이들을 잃은 부모들의 상처를 후벼파는 어른들의 무관심한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