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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스타벅스, 카공족 퇴치 선언!

by 무한제공자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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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이상 자리 비우면 정리 조치… 당신의 카페 습관도 바꿔야 할 때?

서울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시작된 ‘카공족 정리 정책’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당 매장은 “30분 이상 자리를 비울 경우, 자리를 정리하고 개인 물품은 분실물 보관함에 보관하겠다”는 안내문을 내걸며, 장시간 자리 점유 고객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사진=커뮤니티 캡쳐

카페는 ‘공부방’이 아니다? – 카공족 문제, 왜 나왔나?

‘카공족’은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업무를 보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로, 주로 대학생이나 프리랜서들이 해당됩니다.

이들은 보통 한두 잔의 음료만 구매한 뒤 여러 시간 자리를 차지하며 공부나 작업을 하곤 하는데요, 문제는 그 중 일부가 자리만 맡아두고 장시간 자리를 비우거나, 음료를 주문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노트북, 멀티탭, 책 가득 펼쳐놓고 ‘내 집’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다른 고객들과의 마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점심시간 전후로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며, 불만의 목소리도 커져왔습니다.

 

“30분 이상 자리 비우면 정리” – 새 정책의 실제 내용

이번에 알려진 스타벅스 매장의 정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30분 이상 좌석 비움 시, 파트너가 자리를 정리할 수 있음 개인 물품은 매장 내 분실물 보관함에 보관
이는 도난 사고 방지 및 회전율 확보를 위한 조치
스타벅스 본사 측은 이 조치가 일부 매장의 자율 대응일 뿐, 전체 매장에 적용되는 공식 정책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즉, 문제가 반복된 일부 점포에서의 맞춤형 대응이라는 입장입니다.

 

누리꾼 반응은? "잘했다" vs "과하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긍정적인 의견
“진작 이렇게 했어야지. 자리 맡아두고 밥 먹으러 가는 사람 너무 많음.”
“공부는 도서관 가서 해야지, 왜 영업장 점유하고 피해 주나?”
“돌아다니다 보면 자리는 텅 비었는데 물건만 놓여 있어서 민망함.”

 

부정적/우려 섞인 반응
“30분은 너무 짧은 거 아닌가요? 화장실이나 통화만 해도 넘을 수 있음.”
“학생들 입장에선 갈 곳 없는 현실도 있다. 배려가 필요함.”
“누가 판단해서 정리하는 건지 기준이 애매할 듯.”

 

 

카페는 쉼터인가, 공부방인가 – 경계의 모호함

Pixabay로부터 입수된 Engin Akyurt님의 이미지 입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자리 점유 문제’ 이상의 문제를 드러냅니다.
카페는 누군가에겐 잠시 쉬는 공간, 누군가에겐 작업실이며, 또 누군가에겐 하루의 피난처가 되기도 하죠.

하지만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영업장 운영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따릅니다.
“한 팀이 몇 시간씩 자리를 차지하면 매출에 큰 타격입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나가달라 하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죠.” 라며 카페 관계자들도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결론: 올바른 이용 문화가 필요할 때

스타벅스의 ‘자리 정리 정책’은 강제성은 없지만, 중요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바로 공공 공간에서는 서로 배려하는 이용 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장시간 머무르는 경우, 적절한 음료 추가 주문, 자리를 오래 비우지 않기, 타인을 위한 배려 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당신의 카페 습관, 점검해보셨나요?
편안함을 누릴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책임도 함께 따른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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