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2일, 스무디 전문점 '스무디킹'이 한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03년 서울 명동에 첫 매장을 연 지 약 22년 만에 한국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는데요. 스무디킹의 철수 배경과 현재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무디킹의 철수 배경과 일정
스무디킹은 2025년 10월을 끝으로 한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예정입니다. 이 결정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 본사와의 계약 연장 협상 실패였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스무디킹코리아의 가맹점주들에게 지난 2024년 9월 20일, 영업 종료 안내문을 발송하면서 한국 내 스무디킹 사업을 종료할 계획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스무디킹의 한국 진출 역사
스무디킹은 1973년 미국에서 시작된 과일 음료 브랜드로, 2003년 한국 시장에 첫발을 디뎠습니다. 서울 명동에 1호점을 열며 한국 시장에서 스무디 음료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었고, 2015년 10월에는 신세계푸드가 스무디킹 한국 사업권 지분을 인수해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을 확장해 왔습니다.
스무디킹의 최근 매장 현황
스무디킹은 한때 전국에 305개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성공적이었지만, 최근 몇 년간 매장 수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2021년: 305개 매장 운영
2022년: 266개로 감소
2023년: 169개로 감소
2024년 현재: 약 90개 매장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가맹점주 지원 및 향후 계획
신세계푸드는 스무디킹의 철수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가맹점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 매장을 운영 중인 가맹점주들에게는 업종 변경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무디킹은 2024년 10월까지 한국 내에서 브랜드 운영을 지속한 후, 완전히 사업을 종료할 예정입니다.
결론
22년간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스무디킹은 아쉽게도 내년 10월, 한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게 됩니다. 본사와의 계약 연장에 실패하면서 내린 이 결정은 스무디 음료 시장의 변화와 함께 스무디킹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스무디킹을 그리워하는 고객들에게 마지막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