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오픈런의 전설, 이제는 추억?
2019년 성수동에서 첫 문을 연 블루보틀.
그야말로 커피계의 애플이라 불리며 등장과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죠.
매장 앞에 줄을 선 풍경은 이제 오픈런이라는 단어로 회자될 정도였고요.
하지만 2024년 현재, 블루보틀을 둘러싼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습니다.
최근 공개된 재무 자료에 따르면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87%나 급감했습니다.
한때 가장 힙했던 커피 브랜드는 지금 어떤 위기를 겪고 있을까요?

블루보틀, 화려한 등장과 빠른 성장

블루보틀은 단순한 커피 브랜드가 아니었습니다.
‘스페셜티 커피’라는 고급 이미지, 깔끔한 인테리어, 여백의 미를 살린 브랜딩까지 — 모든 요소가 프리미엄을 상징했습니다.
그 결과 오픈런 현상은 물론, 블루보틀 한 잔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죠.
블루보틀, 하지만 수익성은 빨간불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인기에 비해, 안에서는 서서히 위기 신호가 켜지고 있었습니다.
2023년 블루보틀커피코리아의 매출: 312억 원 (전년 대비 17% 증가)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단 0.8%
당기순손실: 11억3300만 원
현금성 자산: 단 190만 원
수치만 봐도 심각하죠.
고가 정책과 브랜드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건비와 원재료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블루보틀,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블루보틀은 고객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자동화보다는 ‘사람 중심’의 매장 운영을 고수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전략은 고정비 상승으로 이어졌고, 결국 비효율적인 운영 구조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연결됐습니다.
게다가 이제 소비자들은 "감성"만으로는 지갑을 열지 않습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 즉 가성비를 더 따지는 시대가 된 거죠.
블루보틀, 지금 필요한 건?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점을 지적합니다.
고정비 구조 개선
인력 효율화 및 운영 최적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유지와 함께 ‘내실 있는 성장’ 전략
지금이야말로 블루보틀이 단순히 “비싼 커피”가 아니라, 진정한 가치와 품질을 가진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블루보틀,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루보틀이 한국 커피 시장에 남긴 영향은 분명합니다.
이제 중요한 건, 이들이 이 위기를 브랜드 재정비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과연 블루보틀은 다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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