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 감독 데뷔작 넷플릭스 신작 <미성년> 정보 평점
최근 넷플릭스에 올라오자마자 순위권에 진입한 영화 <미성년>은 배우 김윤석이 감독으로 데뷔한 2019년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두 가족의 자녀들이 서로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그들의 감정적인 변화를 그린 작품인데요, 오늘은 이 작품에 대해 함께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성년> 기본 정보
개봉 : 2019.04.11.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96분
배급 : ㈜쇼박스
수상
40회 청룡영화상(신인여우상)
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10선)
39회 하와이국제영화제(넷팩상)
23회 판타지아 영화제(베스트 데뷔상 특별언급)
시놉시스
같은 학교 2학년 주리(김혜준)와 윤아(박세진)가 학교 옥상에서 만났다. 최근 주리의 아빠 대원(김윤석)과 윤아의 엄마 미희(김소진) 사이에 벌어진 일을 알게 된 두 사람. 이 상황이 커지는 것을 막고 싶은 주리는 어떻게든 엄마 영주(염정아) 몰래 수습해보려 하지만 윤아는 어른들 일에는 관심 없다며 엮이지 않으려 한다. 그 때, 떨어진 주리의 핸드폰을 뺏어든 윤아는 영주의 전화를 받아 그 동안 감춰왔던 엄청난 비밀을 폭로해 버리고, 이를 본 주리는 멘붕에 빠지게 되는데…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손익분기점
호평을 받았고 입소문도 좋았지만 흥행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손익분기점이 100만명이나 누적관객은 29만명을 기록했습니다.
<미성년> 리뷰
<롤러코스터>, <허삼관>을 연출한 하정우, <여배우는 오늘도>를 연출한 문소리, <헌트>의 이정재, 가장 최근으로는 얼마전에 소개드린 <보호자>의 정우성 등 배우들의 장편영화 감독 데뷔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영화 <미성년>은 연기력은 일찌감치 인정받은 배우인 김윤석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옥상 위 카우보이’(이보람)라는 희곡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한국영화에서 접하기 힘든 탄탄한 드라마를 내놓았습니다.
아마도 이미 연극 연출 경험이 있고 배우 출신 감독이다 보니 배우들의 호흡을 잘 살릴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거 같습니다.
흔한 불륜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진정한 어른이란 누구인가’라는 주제를 잘 끌어냈습니다.
영화는 여성 중심의 영화에 소녀 감성이 묻어나는 섬세한 작품이어서 마치 여성 감독이 연출한 느낌마저 듭니다.
사실 그동안 김윤석이 배우로 영화 속에서 보여준 캐릭터들이 주로 센 장르의 거친 캐릭터였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30년 경력의 배우 출신 감독답게 자신의 배역은 물론, 배우, 스탭 등 현장을 꽤뚫는 세심하고 참신한 연출이 돋보입니다.
다채로운 재능을 지닌 신인감독의 발굴이라는 평을 받았는데 후속작이 아직까지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영화는 한 사건을 통해 성숙하려고 애쓰는 사람, 그 상태에서 내 인생을 살겠다고 하는 사람, 남이 해결해주기를 은연중에 바라는 사람 등 다양한 ‘미성년’의 모습을 녹여냅니다.
다만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스포가 될까봐 적진 않겠지만 관객들 사이에 호불호가 갈리고 있기도 합니다. 직접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