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애니메이션 영화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0년 만에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뒤늦게 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마법과 영적 세계를 다루며 미야자키 감독의 이전 작품들을 총망라하는 방대하고 장엄한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난해하다는 평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감상 후기 및 평점 등을 알아 보겠습니다.
기본 정보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러닝타임 : 2시간 4분
장르 :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등급 : 전체 관람가
줄거리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는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으로 간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하느라 힘들어하던 ‘마히토’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 한 마리가 나타나고, 저택에서 일하는 일곱 할멈으로부터 왜가리가 살고 있는 탑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히토’는 사라져버린 새엄마 ‘나츠코’를 찾기 위해 탑으로 들어가고, 왜가리가 안내하는 대로 이세계(異世界)의 문을 통과하는데…!
예고편
스토리와 제작 배경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11살 소년 마히토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고향에서 파란 털을 가진 왜가리를 만나 '이세계'로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이자 은퇴 번복작으로, 그의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시각적 스타일이 돋보입니다. 영화는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중요성, 그리고 개인의 성장과 자연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시각적 특징과 미야자키 감독의 연출
영화는 회색 음영과 특별한 색채를 사용하며, 스튜디오 지브리 특유의 아름다운 핸드드로잉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미야자키 감독은 건축물의 디테일과 선반 위의 접시 하나까지도 세밀하게 그려내며, 마히토의 이야기가 현실에서 초자연적인 세계로 옮겨갈수록 화려한 색감과 상상력을 선보입니다. 영화의 시각적 요소는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미야자키 감독의 시각적 상상력과 서사적 상상력이 무한함을 다시 한 번 증명합니다.
상징과 메시지
영화 속 파란 털을 가진 왜가리는 마히토를 이끄는 안내자이자 초자연적 존재로, 주인공의 변화와 성장을 상징합니다. 왜가리는 자연 세계와 인간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마히토의 상실감 극복과 치유를 상징합니다. 미야자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삶에 대한 성찰, 평화의 중요성, 모험과 성장, 자연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선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아쉬운 점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다음과 같은 아쉬운 점과 단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영화의 스토리 전개가 직관적이지 않고 복잡하여 관객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합니다. 이는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제공하지만, 대중성 측면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메시지나 의미가 명확하지 않아 관객들이 영화의 방향성을 파악하기 어려워합니다.
이렇다 보니 이전 지브리 작품들과 달리, 이 영화는 보다 개인적이고 자전적인 성격이 강해 대중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며영화에 대한 평가가 관객들 사이에서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결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복잡한 내러티브와 불명확한 메시지 등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일부 관객들에게는 아쉬운 작품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동시에 그의 작품 중 가장 방대하면서도 장엄한 영화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미야자키 감독의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시각적 표현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미야자키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 번쯤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