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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감성을 담은 감각적인 80년대 일본 시티팝 명곡 플레이리스트

by 무한제공자 202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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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티팝 : 도시의 감성을 담은 음악적 유산

1970~80년대 일본의 대중음악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장르가 바로 '시티팝(City Pop)'입니다. 이 장르는 당시 일본의 경제 호황과 도시화에 따라 생겨난 독특한 음악적 흐름을 반영하며, 낭만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사랑받았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인터넷을 통해 재발견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티팝의 특징과 대표 아티스트, 그리고 다시 주목받게 된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omar sahel님의 이미지 입니다.

시티팝의 특징

시티팝은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특징으로 합니다.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기타, 신디사이저, 드럼, 색소폰 등이 주로 사용되며, 재즈, 펑크,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를 흡수하여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냈습니다. 가사에서는 대체로 도시의 낭만, 여유로운 해변, 그리고 여름밤의 열기를 다루며 청취자에게 몽환적인 감성을 전달합니다.

 

음악적 영향

시티팝은 미국의 AOR(Adult Oriented Rock)과 남미 음악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일본 아티스트들은 남미로의 음악적 교류를 통해 그들의 리듬과 멜로디를 시티팝에 접목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티팝은 감미로운 선율과 고급스러운 편곡이 돋보이는 장르로 자리잡았습니다.

 

대표적인 시티팝 아티스트와 작품

Tatsuro Yamashita - For You 전곡 듣기

 

시티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는 야마시타 타츠로(Tatsuro Yamashita)가 있습니다. 그의 앨범 For You는 시티팝의 정수를 담고 있으며, 그의 독창적인 보컬과 세련된 멜로디는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야마시타 타츠로 - "Plastic Love"

 

타케우치 마리야(Takeuchi Mariya)의 Variety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앨범은 고급스러운 사운드와 감성적인 가창으로 시티팝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오오누키 타에코 (Taeko Ohnuki) - "SUNSHOWER" 전곡 듣기

 

오오누키 타에코 (Taeko Ohnuki): 그녀의 앨범 "SUNSHOWER"는 시티팝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고급스러운 사운드와 감성적인 가창력이 특징입니다.

 

마츠바라 미키 - "Stay With Me"

 

마츠바라 미키의 "Stay With Me"는 시티팝을 대표하는 명곡으로, 복고풍의 매력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이 곡은 40년 전에 발매되었지만,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리바이벌 히트를 기록하며 Spotify의 글로벌 바이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전히 많은 클럽 DJ와 음악 큐레이터들에게 주목받고 있으며, 다양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Junko Ohashi(大橋純子) - "Telephone Number"

 

Junko Ohashi(大橋純子)의 "Telephone Number"는 일본 시티팝을 대표하는 명곡입니다. 이 곡은 1984년 7월 1일에 발매되었으며, 후렴구의 "Ah-ooooh! 5-6-7-0-9"는 전화번호를 의미합니다.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잊지 말고 어려울 때 언제든지 연락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Telephone Number"는 경쾌한 리듬과 신디사이저 사운드, Junko Ohashi의 독특한 보컬이 어우러져 시티팝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최근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재조명되면서 젊은 세대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많은 아티스트들이 이 곡을 커버하거나 리믹스 버전을 발표하면서 시티팝 장르의 대표곡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타카코 마미야 - "진밤의 농담"(Mayonaka no Joke)

 

타카코 마미야의 "진밤의 농담" (Mayonaka no Joke)은 그녀의 1982년 앨범 "Love Trip"에 수록된 인기 시티 팝 곡입니다. 이 곡은 앨범의 세 번째 트랙으로, 장르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진밤의 농담"은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유행했던 시티 팝 장르에 속하며, 팝, 펑크, 소프트 록 요소가 혼합된 세련된 도시적 느낌이 특징입니다. 가사는 고독한 늦은 밤의 드라이브를 그리며 내적 성찰과 장난스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요 테마로는 새벽의 접근, 혼자 하는 드라이브, 즉흥성, 그리고 밤의 농담이 있습니다. 후렴구에서는 주인공의 복잡한 성격이 드러나며 장난을 치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면서도 자신의 길을 계속 나아가는 모습이 묘사됩니다. "진밤의 농담"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인기를 끌며 여러 아티스트들이 이 곡을 커버했습니다. 타카코 마미야의 원곡은 시티 팝 장르의 고전으로 남아 있으며, 오랜 팬들과 새로이 장르를 접한 청중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Anri - "Remember Summer Days"

 

Anri의 "Remember Summer Days"는 1983년에 발매된 앨범 "Timely!!"에 수록된 곡으로, Anri의 대표곡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곡은 도시 팝 장르의 주요 인물인 카도마츠 도시키가 작사 및 작곡을 맡았으며, 향수를 자극하는 테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Remember Summer Days"는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적이고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시티 팝과 일본 음악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카도마츠 도시키 - "If You Wanna Dance Tonight"

 

카도마츠 도시키의 "If You Wanna Dance Tonight"는 1984년 앨범 "After 5 Clash"에 수록된 곡으로, 경쾌한 템포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입니다. 이 곡은 사랑과 춤에 대한 자유로운 태도를 유도하며, 가사에는 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담은 생생한 이미지가 담겨 있습니다. 곡의 후렴구에서는 "If you wanna dance tonight, if you wanna, do it baby, love me tonight!"라는 반복적인 가사가 순간을 즐기고 삶을 만끽하자는 테마를 강조합니다. 곡은 펑크, 소울, 팝 요소가 어우러진 카도마츠의 스타일을 반영하며, 시티 팝 장르에서 오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시티팝의 부활과 새로운 인식

2010년대에 들어서 시티팝은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확산되며 새로운 세대에게 재조명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야마시타 타츠로의 "Plastic Love"는 인터넷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시티팝 붐을 일으켰습니다. 복고풍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티팝은 단순한 장르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결론

시티팝은 그 시대의 도시적 감성과 로망을 담아낸 음악적 유산입니다. 일본의 경제 성장과 함께 발달한 이 장르는 현재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며, 그 세련된 사운드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시티팝의 매력은 시대를 초월한 보편성을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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