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외비 감상 리뷰 평점
115분
15세 관람가
이원태 감독 /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오늘은 최근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된 영화 <대외비>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영화 <대외비>는 작년 3월에 개봉한 작품으로 1992년 부산을 배경으로 돈, 권력, 명예, 각자의 욕망을 위해 위험한 거래를 하는 세 남자의 배신과 음모를 그린 범죄드라마입니다. 세 남자는 만년 국회의원 후보인 전해웅(조진웅 분), 부산 정치판의 숨은 실세로 영화 의 메인 빌런인 권순태(이성민 분), 지역 조폭 두목 김필도(김무열 분)입니다.
감독
이원태
백범 김구 선생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대장 김창수>(2017)로 장편영화에 데뷔했으며
범죄액션 스릴러 <악인전>(2019)으로 칸영화제를 찾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보니 자신의 두 전작 영화의 주연이었던 조진웅과 김무열을 <대외비>(2013)에 함께 출연시킨 셈입니다.
평가
두뇌싸움의 정치 스릴러가 아닌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구조로 스토리의 빈약함이 지적을 받습니다.
신념을 가진 정치인으로 보였던 전해웅(조진웅 분)이 갑자기 살인까지 교사하는 악인으로 변모하는 과정도 급작스러워 매끄럽지 못합니다. 결국 영화가 보여주는 정치판 속 전쟁은 누가 더 더럽고 더 나쁘냐의 대결 구도로 감독의 전작인 <악인전>의 요소요소를 떠올리게 합니다.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강남 1970>, <내부자들> 등 기존작품들의 기시감을 뛰어넘지 못했습니다.
또한 영화 대사 가운데 듣보잡, 브런치, 일빠 등 시대에 걸맞지 않는 요즘 언어를 사용해 몰입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연부터 주연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만큼 배우들의 연기는 흠잡을곳이 없습니다.
특히 이미 과거 여러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조진웅 배우와 이성민 배우의 일대일 장면은 몰입감이 뛰어납니다.
흥행
제작비 : 102억
손익분기점 : 195만
흥행 : 75.6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랜 기간 개봉이 늦춰진 점도 한 이유가 되겠습니다만 순익분기점의 반도 건지지 못하고 실패했습니다.
20자평
약속이라도 한듯 모두 별점 2개 반을 줬습니다. 그마저도 배우들의 연기 덕분인듯 합니다.
오늘은 영화 <대외비>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최근 넷플릭스에 국내 영화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은 좋지만 그만큼 흥행 실패작들이 많아서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합니다. 참신하고 새로운 스토리에 연출이 좋은 적은 자본의 좋은 영화가 많이 나오고 티켓가격도 납득수준이면 건강한 영화판 생태계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