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자수 :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덕수궁 많이들 찾으시죠? 이번 글에서는 덕수궁 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자수전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관람 정보
기간 : 2024-05-01 ~ 2024-08-04
장소 : 덕수궁 2층 1·2전시실, 3층 3·4전시실
관람료 : 2,000원(덕수궁입장료 1,000원 별도)
작가 : 김인숙, 김혜경, 박을복, 엄정윤, 이신자, 이학, 전명자, 정영양, 최유현, 한상수 등 40여 명
작품수 : 170여점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국립현대미술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mmca.go.kr/exhibitions/exhibitionsDetail.do?exhFlag=1
전시 개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5월 1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리는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전시는 19세기 말부터 현재까지 한국 자수의 변화와 발전을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입니다. 이 전시는 한국 자수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시의 주요 특징
1. 전시 구성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 근현대 자수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각 부는 개항, 근대화, 서구화, 전쟁, 분단, 산업화, 세계화 등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자수의 변화를 탐구합니다.
2. 전시 작품
국내외 60여 기관과 개인이 소장한 자수, 회화, 자수본 등 170여 점의 작품과 50여 점의 아카이브 자료가 전시됩니다. 다양한 자수 유형을 통해 자수가 단순한 취미에서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게 된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자수 유형
전시에서는 생활 자수, 복식 자수, 수불(繡佛), 각종 의례 및 감상 자수(특히 병풍) 등 다양한 전통 자수가 소개됩니다. 이를 통해 자수의 다채로운 용도와 예술적 표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4. 여성 작가 조명
일제 강점기 도쿄 여자미술전문학교에서 유학한 한국 여성들의 활동과 작품이 소개됩니다. 이는 자수를 통해 여성의 삶과 노동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인상 깊은 작품들
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받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등꽃 아래 공작 자수
1930년대 숙명여자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이 작품은 화려한 색감과 섬세한 표현으로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공작의 깃털 무늬 하나하나가 정교하게 표현되어 인상적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팔상도
불교 미술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자수라는 매체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종교적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지니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인숙의 즉흥적 자수 작품
별도의 도안 없이 바탕천에 직접 수를 놓아 만든 이 작품은 즉흥성과 높은 조형적 완성도를 보여주어 현대적 감각의 자수 예술을 대표합니다.
해금강 풍경 자수
경남 거제시 남부면의 명승지인 해금강을 묘사한 이 작품은 마치 수채화와 같은 섬세한 표현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자수로 재현해냈습니다.
다람쥐 자수
동물의 털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은 자수의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결론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의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전시는 한국 자수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깊이 탐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수의 예술적 발전과 변화를 감상하며, 한국 근현대사의 변화를 자수를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